안녕하세요!
만년과장 한 과장 티거씨입니다.
오늘은 6월 6일 국가 추념일인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이 무슨 날일까요?!
그냥 쉬는 날로 날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실 거 같은데요!
현충일은?!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뜻으로, 매년 6월 6일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애족한 분들의 애국심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이자 법정공휴일이다.
국경일은 아니지만, 국군의 날과 함께 국기를 달아야 하는 날이다(대한민국국기법 제8조 제1항 제2호). 그리고 1년 365일 가운데 몇 없는 조기를 다는 날이며(같은 법 제9조 제1항 제2호), 상술했듯이 사이렌이 울리는 오전 10시 정각부터 1분간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사이렌 소리에 맞춰서 묵념을 한다.
1956년 4월 25일에 공포된 '현충기념일에관한건'(국방부령)으로 '현충기념일'이라고 불리다가, 1982년부터 개정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대통령령)으로 말미암아 해당 규정상의 기념일로 편입되었다(사문화된 '현충기념일에관한건'은 2012년 1월 2일 폐지).
현충일이 6월 6일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제정 당시 언론보도는 물론, 국무회의 기록에서도 정확한 지정 이유를 밝혀 두지 않았다. 때문에 한때 현충일을 6월 6일로 제정한 근거가 없다며 재고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충일을 6월 6일로 제정한 이유에 대한 가설 중 유명한 것이 바로 '망종 유래설'이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망종을 중시했고, 고려시대부터 망종 날에 사망한 군사를 추모했고 때문에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설은 사실상 아무런 근거가 없다. 기본적으로 농경사회에서 망종이란 절기를 중시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가을걷이할 곡식을 파종하는 마지노선으로서 중시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비롯해 한국민속학대백과사전에서 소개하는 망종 때의 세시 풍속은 첫 수확한 보리를 먹고 건강을 지키려 했다거나, 망종날 날씨를 통해 점을 쳤다 정도지 국가보훈처나 각계 전문가가 주장한 제사 지내는 풍습은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망종 유래설은 음력과 양력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더더욱 허무맹랑한 이야기인 것을 알 수 있다. 망종 때 고려시대 사망한 군인을을 추모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고려 현종 5년(1014년) 6월에 반포한 교서에 근거했다. 국가보훈처 등은 해당 교서를 1014년 6월 6일에 반포한 것에 유래해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한 것이라 설명한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음력 6월 6일자 기사로, 이것을 그레고리력으로 변환하면 양력 7월 5일이 된다.# 충무공탄신일과 스승의날을 제정한 기준을 고려했을 때, 해당 기사를 바탕으로 현충일을 제정한다면 그 날짜는 6월이 아닌 7월이 되었어야 했다. 무엇보다도 고려 현종이 반포한 교서는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사망한 군인을 추모하는 것을 정례화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타지에서 사망한 병사와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종의 매뉴얼을 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추모하는 현충일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현충일의 날짜 제정과 관련된 또 하나의 유력한 가설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때가 6월이었기 때문에 6월의 적당한 날을 골라서 6월 6일로 정했다는 것이다.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추념식을 거행한다.[5]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특히 전몰 군인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날인 만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불가항력적 사유로 참석하지 못할 사유가 아니라면 무조건 추념식에 참석해 영령들에게 예의를 표한다.
정부 주관의 추념식은 보통 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하지만 정부의 판단에 따라 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하는 경우도 있다. 2018년 추념식은 1999년 이후 19년 만에 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쯤에 시작하며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 서면 10시 정각을 기해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가 발사된다. 묵념 이후에는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추모 공연, 국가유공자 표창, 대통령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추념식이 진행된다.
서울현충원에서 정부 주관 추념식을 거행할 경우 대전현충원의 추념식은 대전광역시 주관으로 열리되 정부 주관 추념식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전광역시 역시 현충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부 주관 추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열릴 경우 서울현충원 추념식은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개최된다. 현충원 외에도 참전용사가 안장된 호국원과 순국선열공원, 각 지역의 현충탑이나 충혼탑 등지에서 각 지자체가 주관하는 추념행사가 진행된다. 생존 참전용사 등에 대해 국가유공자증 수여식도 같이 전개되는데, 순국 시 유가족이 받는다.
과거 대체공휴일제도 시행전에는 현충일이 일요일인 해[6]에는 광복절도 같이 일요일이 되므로[7] 여름 석 달 동안 휴가철과 토, 일요일을 빼고는 쉬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심지어 이 경우에는 제헌절이 공휴일로 재지정되어도 토요일이라 제대로 못 쉬었다.
현충일뿐 아니라 일부 공휴일을 날짜제에서 요일제로 바꾸는 방안이 있었다. 실제로 2015년 현충일을 6월 6일에서 6월 첫째 주 월요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다가 흐지부지되었는데 정서 등의 여러 이유로 요일제로 바꾸는 건 힘들었다.[8] 대신 대체공휴일의 전면 시행이 대안이었으나 이해관계가 복잡히 얽혀있어 시행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와 압도적인 여론으로 결국 2021년 하반기에 대체공휴일 확대가 확정되었다. 그러나 새해 첫날, 현충일, 크리스마스, 부처님오신날은 여전히 적용 대상이 아닌데 경영계의 거센 반발로 일단은 공휴일인 국경일에 대해서만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충일의 경우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공휴일 확대에서 일단은 제외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현충일이 국경인 줄 알았는데 국경일이 아닌 국가 추념일이 맞네요!
저는 오늘 아버지와 함께 국립묘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철원의 제2땅굴을 발견을 하셨거든요....
그때 순직하신 전우분들을 추모하시기 위해 매년 4월 8일(제2땅굴 발견일)과 6월 6일(현충일)에 참석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종종 아버지를 따라 국립묘지를 다녀왔습니다.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진행이 안되다가 금년부터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늘도 안도와 주내요!
비가 와요! ㅠㅠ
종합민원실에서 휠체어도 대여해 주시네요!
어느덧 올라올라 아버지 전우분들의 묘소에 도착합니다.
비가 와서 우의를 입으시고 짐들을 푸십니다.
아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른 전우분들은 아직 안 오셨습니다.
저와 아버지께서 짐들을 나르기 위해 좀 일찍 나왔거든요!
저희 집이 사당동이라는 이유로 아버지께 준비 물품들을 많이 부탁하시고 그 때문에 저와 동생이 의도치 않게 현충원을 가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아버지께는 군생활에 대한 추억들이 정말 자부심이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아마 군대를 안 가셨으면 군대 선임의 여동생을 만나 결혼도 못 하셨을 거고...
저도 지금 이렇게 태어나 글을 쓰고 있지 못할 거니까요!
오늘 현충원을 다녀오면서 휴일이라 놀러 다닐 생각만 하지 말고...
저도 군대를 다녀왔고, 언젠가는 제 아들도 보내야 할 날이 올 텐데...
다시 한번 현충일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군장병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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