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를 하고 있는 저에게는...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빠듯하게 느껴진데요!
진짜 다른 잡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닌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행하게 된 부분이 어쩌면 이 블로그 일지도 모르지만....
저의 블로그로는 택도 없는 상황이죠!
그러던 중 신문기사를 하나 보게 되어 그냥 공감되어 기사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혼자 벌어선 학원비 감당 안 돼”
워킹맘 비율, 왜 역대 최고가 됐을까?
요즘 주변을 보면 “아이가 크니까 다시 일 시작했다”는 엄마들을 정말 많이 만나게 됩니다.
오늘 신문 기사도 바로 그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교육비는 점점 늘어나고, 물가는 치솟는데 남편 혼자 버는 월급으로는 버티기 힘든 시대.
결국 많은 엄마들이 “일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을 안 하면 안 되어서” 다시 일터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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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고 자녀 둔 엄마 취업률, 70% 돌파
기사에 따르면,
- 중학생·고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이 사상 처음 70%를 넘어섰고,
- 전체 기혼 여성의 고용률도 60% 중반 수준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반대로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5% 수준으로 떨어져 최저치를 찍었죠.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까지만 해도 ‘육아 때문에 일을 잠깐 쉬는’ 엄마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다시 일을 찾는 것이 하나의 ‘일반적인 경로’가 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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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이렇게 워킹맘이 늘어났을까?
1) 고물가와 치솟는 교육비
첫 번째 이유는 너무나 현실적인 **‘돈’**입니다.
-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 특히 사교육비·학원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한 사람의 소득만으로는 생활과 교육을 감당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기사 속 엄마들의 공통된 말은 이렇습니다.
“애가 중·고등학생 되니까, 혼자 벌어선 학원비가 안 나와요.”
맞벌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 여성친화 일자리와 사회복지·보건 분야 확대
- 두 번째 이유는 일자리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건·사회복지, 돌봄, 교육 서비스처럼
- 여성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시간제·탄력근무 등 육아와 병행 가능한 형태의 근무제도도 예전보다 넓어졌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예전 같으면 육아 때문에 아예 일을 포기했을 엄마들”이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만들어진 셈입니다.
3) 경단녀 지원 정책의 영향
-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직업교육, 취업 연계 프로그램,
-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도 워킹맘 증가에 어느 정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지만,
‘한 번 회사를 그만두면 끝’이던 시대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조금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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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지만, 그 이면에 남아 있는 고민들
워킹맘 비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기사 속 내용만 봐도 그 그늘이 분명합니다.
1) “일을 안 할 수 없어서” 일하는 엄마들
- 맞벌이를 해도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빠듯한 가계,
-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고,
- 육체·정신적으로 번아웃에 가까운 상태에 내몰리는 워킹맘들도 많습니다.
‘커리어를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학원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노동”**이라는 점에서
많은 엄마들이 씁쓸함을 느끼고 있죠.
2) 돌봄 공백과 아이들의 삶의 질
엄마가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 학원과 과외, 공부방을 전전하거나
-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 방과후 돌봄, 마을 돌봄 시스템 확대,
- 아이들이 학원이 아닌 안전하고 의미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3) 워킹맘의 ‘일·가정 양립’은 여전히 숙제
통계상으로는 고용률이 높아졌지만,
- 야근과 회식 문화,
- 출퇴근 시간,
- 집안일과 육아를 여전히 여성이 더 많이 떠안는 구조 등
현실적으로 ‘일·가정 양립’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입니다.
워킹맘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바뀌지 않으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가정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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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들
이 기사는 단순히 “워킹맘이 늘었다”는 숫자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이 키우는 가족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 한 사람의 월급만으로도 기본적인 삶과 교육이 가능한 구조인지,
- 여성의 경제활동을 ‘보조 소득’이 아닌 동등한 경제 주체로 인정하고 있는지,
-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과 교육 시스템이 충분한지.
워킹맘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지금이야말로,
“엄마들이 왜 일을 시작했는가”를 함께 돌아보고
정책과 기업 문화, 지역 사회의 변화를 더 강하게 요구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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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나도 학원비 때문에 다시 일을 시작했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매일 줄타기하는 워킹맘”이 계신가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바로 지금 한국 사회의 민낯입니다.
서로의 현실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덜 외롭고,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도 함께 나눠 주세요.
여러 워킹맘·워킹대디들의 목소리가 모일수록,
정책도, 회사 문화도 조금씩 바뀌게 될 테니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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