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볼 일이 있어 을지병원 쪽을 자주 들르는데, 병원 방문 전후로 편히 쉬어갈 곳이 늘 아쉬웠어요.
최근 병원 지하 1층에 파스쿠찌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시간을 내 들렀습니다.
을지병원 내부라 접근성이 좋아 비 오는 날에도 젖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운영 시간과 위치 정보도 정리했으니 같은 목적지로 오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동일로 712 부속병원동 지하 1층-
전화: 031-928-6552
파스쿠찌 외관과 첫인상
입구는 통유리라 바깥에서도 매장 동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네온 간판이 또렷해 비 오는 날에도 찾기 쉽고, 자동문이 넓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드나들기 편했어요.
병원에 동행하신 보호자분들이 잠깐 쉬어가기 좋은 동선입니다.
운영 시간은
월~금 7:00~22:00
토 8:00~22:00
일 9:00~22:00
을지병원 일정이 이른 분들도 아침 커피 한 잔 하기에 딱입니다.
웨이팅은 점심 직후에만 살짝 있었고, 오픈 직후와 저녁 7시 이후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매장은 149평의 규모에 넓이에 비해 테이블수가 적고 뭔가 환자분이나 고객분들을 배려하는듯한 공간이라 생각 됐다.
휠체어가 다니기 좋을 만한 구간들과 붐빔이 없을 거 같은 공간들이 참 맘에 들었다.
드디어 음료 4잔이 나왔습니다.
직원들이 다들 러쉬를 쳐내서 그런지 지쳐 보였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 준 음료 한번 마셔 보겠습니다.
허니 고구마 라뗴는 사진으로 보면 뭔가 크림 수프 같지만...
정말 오늘같이 비 추적추적내리는 날씨에 마시기 딱 좋은 따뜻한 고구마 라테였습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 꿀향과 고구마 향이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맛있게 남이 시킨걸 제가 더 많이 마신 거 같습니다.
이 음료 이름은 생각이 안 나는데
비주얼도 좋고, 티향도 좋고, 산미는 있지만 많이 시지 않은 단맛과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였습니다.
파스쿠찌는 이태리 전통 브랜드라고 이야기 들었는데....
이태리 하면 에스프레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번 제가 시켜보았는데...
아포가토의 젤라또가 좀 녹아서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설탕도 함께 들어 있어 거부감 없이 없었고, 레몬워터로 입가심 후 아포가토로 마무리!
다른 플레이트 종류도 있으니까 나중에 한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드셔보세요!
아이스 윌넛라테는 뭔가 견과류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중에 호두마루(?) 아시죠? 그 맛과 좀 비슷한데....
위에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피칸 두 알이 킥인 거 같습니다.
은근히 맛나요! ^^
음료들도 마시고, 간단히 사람들과 수다 떨다가 병원에서 일 마무리하고 나오긴 했는데요!
이번 주에 오픈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오래 있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구매 가격에 따른 사은품도 증정 중이니까 아마 다 나갈 때까지 증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회 되실 때 가셔서 받으시는 것도 괜찮으실듯합니다.
다음 업무차 병원에 가게 되면 이곳에서 또 미팅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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